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인 안내기(키오스크)’가 있습니다. 무인 안내기는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의 단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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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점이나 분식점, 영화관 등에 가면 입구에 무인 안내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안내기지만 완벽하진 않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손으로 화면을 만지는 방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코로나19 등과 같은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무인 안내기가 대부분 실내에 있다 보니 사용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티고 주식회사가 개발한 ‘옥외용 비접촉 터치 키오스크(무인 안내기)’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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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당연해진 비대면·비접촉 상황… 새로운 기술을 가진 플랫폼 개발

2014년에 설립한 아이티고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상호간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말하는데요.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은행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옥외용 터치 키오스크 분야에서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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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고는 코로나19 이후 당연하게 자리한 비대면·비접촉 상호작용 서비스를 발전시켰습니다. 사람의 손이 화면에 닿지 않아도 터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 터치 기술과 원격운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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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안내기(키오스크)의 필연적 문제인 화면 접촉에 의한 감염 문제를 해결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화면 접촉의 거부감을 개선하여 서비스 이용률을 개선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아이티고(ITGO)는 ‘Information@Technology + GO(전진)’를 더한 말로 정보통신(IT) 기반의 기술을 가지고 지속해서 나아가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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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지난 2021년 6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혁신제품 전용몰 ‘혁신장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옥외용 비접촉 터치 키오스크’의 개발 과정을 살펴볼까요?

원래 아이티고는 일반적인 실내용 화면 터치 모듈에 장착하는 적외선 필터와 프레임을 개발하고 납품하는 기업이었습니다. 단가 등의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제작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중국에서 제작하여 수요처에 납품하는 형태였지요.

이를 계기로 중국의 화면 접촉 기술 수준이나 시장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고,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실내용 화면 접촉 제품보다는 옥외용 제품을 개발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옥외광고시장의 규제 완화로 시장이 커지는 데다 옥외용 제품에서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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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정부지원과제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옥외용 터치 모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두 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첫째는 태양광 제거 기술의 핵심인 광학식 필터(OBPF; Optical BandPass Filter)와 소프트웨어 엔진입니다. 관련 특허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출원·등록했습니다. 둘째는 화면을 만지지 않아도 입력이 되는 비접촉 기술 구현을 위한 ‘안전터치(SafeTouch)’입니다. 비접촉 상황에서 화면을 사용할 때 가시성을 향상시켜 사용자가 좀 더 편하게 사용하게 했습니다.

2019년 기술역량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고,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발 성과에 대한 포상도 받았습니다. 2021년에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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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혁신조달 플랫폼 ‘혁신장터’ 바로가기 ▶ http://ppi.g2b.go.kr

아이티고의 ‘옥외용 비접촉 터치 키오스크’는 실외 환경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이 제품에는 ▲옥외 광고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참여형 정보 시스템 ▲메뉴 주문 등이 가능한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길찾기·정보 전달 등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접촉 방식이라 더 유용합니다. 야외에 설치하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는 야간에 곤충이나 벌레 등에 의해 의도치 않게 작동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이 접근해야만 터치 기능이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게 했습니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되면 이미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혁신제품 선정 요인을 묻자 아이티고 정재원 이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선, 시대적 요구사항을 부합하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소상공인 매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고민이, 코로나19 이후에는 감염병 이슈가 있었습니다. 야외 매장이 많은 재래시장, 먹자골목, 특화거리 등의 상권에 손님이 방문하게 하는 부분에서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옥외에 배치하고, 소상공인 특화 콘텐츠를 이용해 방문률을 높이는 것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에도 안전한 비접촉 터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렇듯 최근에 발생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입니다.”